서울시는 23일 하반기 골목길 재생사업지 1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자치구 공모를 통해 마포구 삼개로1길과 광진구 군자로3길 등 총 15곳을 추가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했다.
마포구 삼개로1길은 ‘복사골’로 불린 곳으로 ‘도화낭자 이야기’ 설화로 유명한 곳이다. 광진구 군자로3길 일대는 서울기념물 2호로 지정된 700년 수령의 화양동 느티나무가 있다. 두 곳 모두 노후화로 재생이 필요한 곳이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현장 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공모에는 총 15개 자치구에서 18곳을 신청했다. 서울시는 사업대상지의 적정성과 자치구 추진 역량, 주민 주도 추진 역량 등을 현장실사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종합 평가했다.
신규 선정지 이외에 기존 골목길 재생사업지 31곳의 재생사업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8년 선정된 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선정된 곳은 용역조사를 추진 중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의 특색을 살리면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