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Mnet)의 힙합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9’(Show Me The Money 9)가 오늘(23일) 오후 11시에 두 번째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이번 편에서는 1차 예선을 뚫고 온 생존자 122명 중 82명이 탈락하는 ‘60초 팀 래퍼 선발전’이 나온다.
많은 시청자가 ‘불구덩이 미션’이라고 부르는 이 선발전은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문턱이다. 60초 팀 래퍼 선발전은 지원자가 60초 동안 자신의 랩을 네 팀의 프로듀서 앞에서 선보이는 무대다. 프로듀서 팀 중 한 팀 이상에게 패스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40명만 붙는 무대인 만큼 탄탄한 기본실력과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쇼미더머니5에서 씨잼과 지투(G2)가 선보였던 무대나 쇼미더머니6에서 우원재가 선보였던 무대 등은 ‘불구덩이 미션 레전드’라고 불리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돌고 있다. 쇼미더머니9 2화를 보기 전 쇼미더머니 60초 팀 래퍼 선발전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기대주’ 래퍼를 꼽아봤다.
릴보이는 그룹 긱스(Geeks)의 멤버 중 한 명으로 ‘오피셜리 미싱유’(Officially Missing You)라는 노래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화에서 릴보이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프로듀서 저스디스에게 “눈물 나게 잘하시네요”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어 쇼미더머니9 2화 선공개 영상에서 “저 자신을 깨보려고요”라고 말하며 지원한 이유를 밝혀 많은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쉬베놈은 ‘쇼미더머니8’의 ‘펀치넬로vs머쉬베놈 1대1 배틀’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노래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인가’와 리그오브레전드 광고 음악 ‘두둥등장’을 발표해 현재 힙합씬에서 가장 뜨고 있는 래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머쉬베놈은 1화에서 구수한 플로우와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통해 프로듀서 자이언티에게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자이언티는 “이런 느낌으로 죽을 때까지 (랩을) 해도 될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바이스벌사는 최근 이센스의 ‘샤라웃’(래퍼들이 사람 혹은 단체를 존경할 때 사용하는 표현)을 받은 래퍼다. 27RING의 원기옥 Remix라는 노래를 피쳐링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대표곡으로 ‘Lit Red’를 1차 예선에서 불렀다. 바이브벌사는 기존 래퍼들과 전혀 다른 독특한 래핑을 선보이며 합격 목걸이를 가져갔다. 프로듀서 기리보이는 바이스벌사에 대해 “완성이 돼 있는 래퍼”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원슈타인은 마미손이 만든 레이블 ‘Beautiful Noise’ 소속으로 방송 출현이 처음은 아니다. 엠넷의 음악 예능 ‘GOOD GIRL’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현한 적이 있다. 대표곡으로는 유재석, 유희열, 다이나믹 듀오 등과 함께 참여한 ‘놀면 뭐해?’가 있다. 발라드 랩 형식의 노래로 1차에서 자이언티에게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한편 해당 래퍼들의 무대는 이날 오후 11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