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평균 확진자 10만 명 우려
국제유가는 아시아 장에서 하락 전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2만3418.51에, 토픽스지수는 0.31% 하락한 1612.5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상승한 3269.24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63% 하락한 1만2793.75를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0% 하락한 2만4712.08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5분 현재 0.62% 하락한 2497.3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0% 하락한 3만9993.7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 내 7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에도 6만7293명을 기록하며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WP는 2월 이후 전국적으로 870만 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 22만60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선 프랑스가 코로나19 재확산의 핫스팟이 됐다. 장 프랑수아 델프라시 프랑스 과학위원회 회장은 26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사 RTL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코로나19의 두 번째 물결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지만 지난 열흘 간 벌어진 사례에 놀랐다”며 “향후 하루에만 약 10만 건의 사례가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광업과 철강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었다고 분석했다. 전일 2020회계연도 상반기(4~9월) 실적을 발표한 후지쯔는 이날 주가가 5.73% 하락한 1만2840엔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0% 폭락하기도 했다. 후지쯔는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22억 엔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726억 엔)를 밑도는 성적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중전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책 혜택을 누릴 만한 관련주 찾기에 매수 움직임이 우세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산업 정책이 부각되면서 상하이자동차그룹이 2.99% 상승한 21.72위안에 마감하는 등 자동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장 중 오후 들어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앞서 미국 장에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일 대비 2.6% 상승한 39.57달러에 마감했지만, 아시아 장에선 2.2% 하락한 38.70달러를 기록했다. 1.8% 상승한 41.20달러에 마감했던 12월물 브렌트유 역시 1.75% 하락한 40.48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