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린이 입사가이드⑮] ‘국방과학연구소’ 채용 합격가이드…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우리는 이런 인재 선호한다’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방력이 중요합니다. 7월 21일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세계 138개 국가 중 6위를 차지했는데요. GFP는 인구·병력·무기 수·국방예산 등 50개 항목 종합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기는 기관입니다. 해당 순위를 올리려면 전시 병력의 운용도 중요하지만, 국방에 예산을 투자해 좋은 무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취린이를 위한 입사가이드'에서는 미사일·미사일방어·지상무기 등을 연구·개발해 국가의 안위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 국방과학연구소의 채용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윤혜 인턴기자 yunhye0318@)

1970년 8월 6일 창설된 국방과학연구소는 자주국방을 위해 국가적 사명감으로 목표지향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입니다. 국방과학기술 수준을 세계적 수준까지 발전시켜 군의 전력증강과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데요.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내 산업기반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기본화기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는 유도무기·통신위성·전차·무인항공기 등 각종 첨단무기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창설 5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연구소는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해 비닉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AI·양자레이더 등 첨단과학에 도전하는 중입니다.

이런 국방과학연구소의 처우는 어떨까요? 2분기를 기준으로 3471명의 임직원이 해당 기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1분기를 기준으로 직원 평균 연봉은 약 9500만 원이고 신입사원 초봉은 약 4700만 원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 응시할 때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응시 분야별로 관련 학위를 취득하거나 2021년 2월 28일 이전에 학위 취득이 예정돼야 하는데요. 연구직은 이·공계 연구개발 직무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했거나 동등·이상의 실력이 인정되는 지원자, 기술직은 기술정보 또는 이·공계 기술분야 직무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했거나 동등·이상의 실력이 인정되는 지원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관리직은 인문·사회·경상·법정 계열 등 관리분야 직무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했거나 동등·이상의 실력이 인정되는 지원자, 기술기사와 행정직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을 했고 해당 분야 직무 수행이 가능하거나 동등·이상의 실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지원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직무에서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2019년 1월 31일 이후 시행한 시험의 공인성적 기준이 필요한데요. 해당 채용에선 연구직과 기술직·관리직 지원자가 필수로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해당 기준은 TOEIC(토익) 성적 700점, TOFEL(토플) IBT 79점, TEPS(텝스) 300점 이상 득점 중 한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됩니다.

다만, 관리직-변호사 직무(응시코드 D02) 지원자는 영어성적 제출 면제입니다. 청각장애인은 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시험 인정기준을 준용하는데요. 외국 학·석·박사 학위자는 해당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1년 이상 해외에서 수학했을 때 영어성적 제출이 면제됩니다.

주요 전형일정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직무적성 시험,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로 나뉩니다. 연구직-박사(A01~64)는 65명을 모집하는데요. 연구직-석사 이상(B01~14)은 14명을 모집합니다. 기술직(C01~04), 기술기사직(E01~04), 행정직(G01~02)은 각각 4명을 모집합니다. 관리직(D01~03)은 3명을 뽑아 총 94명을 뽑습니다.

서류전형 마감은 11월 4일 오후 3시까지입니다. 해당 전형에서는 응시자격요건 적합 여부 및 직무적격성을 평가하는데요. 연구직-박사는 성적(10%)+연구실적(40%)+영어(10%)+심사위원평가(36%)+한국사능력(4%)로 합·불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연구직-석사 이상은 성적(30%)+연구실적(20%)+영어(10%)+심사위원평가(36%)+한국사능력(4%)로 판단합니다.

기술직은 전문교육(20%)+영어(10%)+자격증(30%)+심사위원평가(36%)+한국사능력(4%), 관리직은 업무경력(20%)+전문교육(20%)+영어(10%)+자격증(10%)+심사위원평가(36%)+한국사능력(4%)으로 평가합니다.

행정직은 행정(G01)과 청원경찰(G02)로 나뉩니다. 행정이 업무경력(20%)+전문교육(20%)+자격증(20%)+심사위원평가(36%)+한국사능력(4%)인데요. 청원경찰은 업무경력(20%)+전문교육(20%)+병역(10%)+면허·자격증(10%)+심사위원 평가(36%)+한국사능력(4%)입니다. 서류전형에서 연구직은 최종 선발인원 대비 3배수 이내, 나머지 직종은 10배수 이내의 인원을 선발합니다.

인성검사 및 직무적성 시험은 11월 28~2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연구직의 경우 직무적성 시험은 시행하지 않고 인성검사만 보게 되는데요. 연구직은 인성검사만 실시해 면접 시 참고자료로 확인하고 다른 모집군은 언어·수리·도해 세 가지를 평가 받습니다. 모든 직군에서 최종 인원 대비 3배수 이내의 인원을 선발합니다.

면접전형은 12월 14~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전 시험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적합성(전문성·지식·기술·경험·경력 등) 및 조직적합성(책임감·도전정신·성취지향·개방성 등)을 평가하는데요. 연구직·기술직은 직무적합성 배점이 70, 조직 적합성 배점이 30입니다. 관리직은 각각 40·60, 기술기사직은 55·45, 행정직은 40·60입니다. 연구직은 다른 면접과 다르게 연구계획서 및 학위(예정)논문 발표 면접을 진행합니다. 이후 최종합격자는 다음 해 2월 1~9일 사이에 발표합니다.

△관련 법률 및 내규에 따른 장애인은 서류·필기·면접 전형 별 만점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합니다.

△관련 법률 및 내규에 따른 국가유공자는 서류·필기·면접 전형 별 만점의 5~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합니다. 다만 4명 이상 선발 응시코드 지원자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