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미디어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관계 중 하나입니다. 미디어에서는 방송 콘텐츠 중간중간마다 광고를 넣곤 하는데요. 광고의뢰기관은 콘텐츠 시청자에게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미디어는 의뢰기관에서 광고비를 받습니다. 이렇듯 광고와 미디어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광고 관련 업체에 취업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채용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방송광고 판매기관으로, 방송의 공공성을 지키고 광고로 창출되는 수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1981년 1월 ‘한국방송광고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입니다. 원래 이름은 ‘한국방송광고공사’였는데, 2012년 5월 2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 대행제에 대한 비판과 방송·광고계에 자유경쟁 체제를 접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2012년 관련 법을 새롭게 제정, 민영 방송광고 판매대행사를 허용했습니다. 현재는 지상파 TV·라디오 광고 판매와 함께 공익광고·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방송통신광고비조사, 광고콘텐츠가치정보조사 등 광고 산업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임직원 수와 연봉은 어떨까요?
2분기 기준 임직원 수는 317명, 1분기 기준 평균 연봉은 약 8600만 원이었습니다. 신입사원 초봉도 약 3800만 원으로 높은 편입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복지제도를 살펴보면, 1일 8시간 근무로 주 40시간 근로제가 정착돼 있습니다. 리더십·직무·글로벌 과정 등 연차와 직무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죠. 경조비와 학자금, 주택자금 대출, 휴양 콘도미니엄, 학습·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도 마련돼 있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응시할 때 학력·출신지역·성별·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임용일(12월 31일) 이후 즉시 근무가 가능해야 하고, ‘국가공무원법 제33조’와 ‘공사 인사규정 제10조’에 의거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마케팅·조사, 일반행정(경영), ICT사업수행·빅데이터분석 직무는 자격요건 제한이 없지만, 안전보건관리 분야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이번 채용에선 5급 신입직원으로 마케팅·조사 3명, 일반행정(경영) 3명, ICT사업수행·빅데이터분석 3명, 안전보건관리 1명 등 총 10명을 모집합니다.
전형은 크게 ‘서류→필기→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지원서는 10월 12일(월)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고, 채용 인원의 30배수를 선발해 10월 30일(금) 오후 5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합니다. 직무 관련 교육사항(40%)과 직무 관련 경력사항·자기소개서 등(60%)으로 평가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필기전형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11월 3일(화) 또는 11월 7일(토) 예정돼 있습니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를 통해 확정되는데요. 안전보건관리에서 채용 인원의 7배수를, 나머지 직무에서 5배수를 선발해 11월 18일(수) 오후 5시 채용 홈페이지에 공지합니다. 안전보건관리는 직업기초능력평가(70%)+인문학적 소양(30%)을 평가하고, 기타 직무는 직업기초능력평가(35%)+인문학적 소양(15%)+지원분야별 과목(50%)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면접전형은 1차와 2차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합니다. 1차 면접은 11월 24일(화) 서울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치러지며, 직무능력 면접(70%)+창의성 면접(30%)+인성검사(참고자료)를 종합평가합니다. 안전보건관리에서 3배수, 다른 직무는 2배수를 선발해 12월 4일(금) 오후 5시 채용 홈페이지에 발표합니다.
2차 면접전형은 1차 면접 합격자 발표 나흘 뒤인 12월 8일(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본사 프레스센터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종합적 직업능력평가 면접(조직이해능력·직업윤리 등)을 통해 12월 15일(화) 오후 5시 채용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를 공지합니다. 임용은 12월 31일(목)로 예정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 직무 공통과 지원 직무에 따른 가점이 있습니다. 우대사항이 중복되는 경우 가장 배점이 높은 1개만 인정됩니다.
△한국사능력시험 1·2급(전 직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시험에서 2급 이상 성적을 올렸다면 모든 지원 직무에서 서류·필기시험 만점의 1%를 부여합니다. 자격증 유효기간이 따로 없어 오래전 취득해뒀던 자격증을 제출해도 상관없습니다.
△장애인(전 직무)
‘장애인복지법’ 제2조에 해당하는 장애인은 모든 지원 직무에서 서류전형 만점의 5%를 부여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전 직무)
최종 졸업학교 기준으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모든 직무에서 서류·필기시험 만점의 3%를 부여합니다.
△국민기초생활자 본인 또는 자녀(전 직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국민기초생활자 본인 또는 자녀는 전 분야에서 서류전형 만점의 2%를 부여합니다.
△북한이탈주민(전 직무)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규정에 따른 북한이탈주민은 모든 지원 직무에서 서류전형 만점의 2%를 부여합니다.
△다문화가족(전 직무)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모든 지원 직무에서 서류전형 만점의 2%를 부여합니다.
△코바코 청년인턴(전 직무)
2018년 11월 30일부터 2019년 2월 27일까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코바코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지원자는 모든 지원 직무의 서류전형을 면제 받습니다.
△사회조사분석사 1·2급(마케팅·조사)
마케팅·조사 직무 지원자는 사회조사분석사 1·2급 자격증 보유 시 서류·필기시험 만점의 3% 가점을 받습니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행정(경영) 지원자는 서류·필기시험에서 만점의 3% 가점을 받습니다.
△데이터분석 전문가·준전문가, 정보처리기사, 정보관리기술사
ICT사업수행·빅데이터 분석 직무 지원자는 데이터분석 전문가·준전문가, 정보처리기사,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 보유 시 서류·필기 시험에서 만점의 3% 가점을 받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어떤 인재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지상파 3사 시대에서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장 그리고 넷플릭스 등 OTT의 빠른 확산으로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도 방송광고시장 변화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신규사업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본사의 미래를 책임질 신입사원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이며 공기업의 일원으로서 국가의 발전을 고민할 수 있는 인재이길 바랍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인사담당자로서 지원하기 전 ‘이것만을 알고 지원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을까요?
광고산업 내 공사의 역할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채용공고를 꼼꼼히 읽고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우대사항 해당 여부를 잘 확인하고, 블라인드 채용에 위배되지 않도록 최종 제출 전에 지원서를 꼭 한번 검토해보길 바랍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 문이 더욱 좁아지면서 많은 취업준비생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서 꾸준히 직무역량을 쌓고 준비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옵니다. 지금은 힘들 수도 있지만, 항상 희망을 품고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학교수업이나 이론에 얽매이지 말고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잠시라도 쌓아서 준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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