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GF 타깃 ‘OLX101A’..미국내 5개 병원서 2~30명 환자 대상 임상 진행
올릭스가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대흉터·켈로이드를 타깃하는 siRNA 치료제 후보물질 ‘OLX101A’의 임상 2상 승인을 승인받았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릭스는 흉터 재건술을 받은적 있는 비대흉터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OLX101A의 비대흉터 재발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비대흉터는 외과적 수술이나 외상으로 발생한 피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해 비대한 흉터를 생성하는 질환이다. 외과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4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비대흉터는 통증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 상실 및 대인기피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받은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올릭스의 OLX101A는 CTGF(connective tissue growth factor)를 타깃해 흉터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상용화 될 경우 First-in-Class 치료제로의 가치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2025년까지 비대흉터 시장이 약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임상 2상에서 OLX101A의 개념검증(PoC) 확인하게 되면 OLX101A뿐만 아니라 다른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이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릭스는 2013년 OLX101A의 아시아 판권을 휴젤에 이전한 바 있다. 휴젤은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