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전(2014년)과 비교하면 15.1% 감소
▲최근 7년간 1~9월 담배 판매량 및 제세부담금 추이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30일 올해 1~3분기 담배 판매량은 27억500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15.1% 감소한 것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는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담배 종류별로는 궐련이 24억6000만 갑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억8300만 갑으로 같은 기간 0.7% 증가했다.
액상 전자담배는 120만 포드로 전년동기대비 92.5%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80만 갑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66.7% 줄었다.
1~3분기 제세부담금은 8조9000억 원으로 반출량(27억2000만 갑)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함에 따라 9.5% 늘었다. 이는 2016년 9조2000억 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