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사건을 자백한 당사자인 이춘재(56)가 1980년대 화성과 청주지역에서 벌어진 14건의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내가 진범”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증인으로 출석한 이춘재는 ‘진범 논란’을 비롯해 사건 일체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공개 법정에서 재확인했는데요, 이춘재는 “사건에 관계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지하철에서 한 중년남성이 이른바 ‘턱스크’를 한 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일 코레일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1호선 급행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철도경찰대에 접수됐는데요. 전동차 내 노약자석에 앉은 중년남성 A 씨가 턱스크를 한 채 음식물을 섭취했고, 이를 보다 못한 승객이 지적하자 A 씨는 심한 욕설을 하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철도경찰대는 A 씨가 전동차 내에서 소란을 피운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성범죄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33) 씨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일 성범죄자 등의 개인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 혐의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인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9월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붙잡힌 A 씨는 지난달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살해하고 암매장을 한 이른바 ‘오산백골시신 사건’을 주도한 20대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23) 씨에 대해 징역 30년, 피유인자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변 모(23) 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 등은 2018년 9월 8일 오후 오산시 내삼미동의 한 공장 인근에서 ‘가출팸’ 일원으로 함께 생활하던 A(17) 군을 목 졸라 기절시킨 뒤 집단으로 폭행·살해 후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코로나19에 따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조정은 현장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안정적 수능을 위한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유 장관은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전국에 격리시험장은 113개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