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에쓰오일, 중소기업과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

입력 2020-1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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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에쓰오일(S-OIL), 태명실업, 범준이엔씨 등과 철강ㆍ정유 부산물을 활용한 고성능 콘크리트ㆍ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개발을 위한 기술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등 연구에 따르면 철강 생산 부산물인 슬래그와 정유 과정에서 나온 유황을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면 굳는 속도가 10% 빨라지고 내구성도 좋아진다. 콘크리트를 만들 때 콘크리트를 덜 쓰는 만큼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유황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범준이엔씨와 함께 이 같은 고성능 콘크리트 양산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10년간 유황 등 정유 부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태명실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개발에서 포스코건설과 합을 맞춘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선 조립ㆍ설치만 하면 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생산할 때보다 수익성이 좋다.

포스코건설 측은 “각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시너지로 신기술을 개발해 동반성장의 길을 열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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