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기업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억 병 생산 계약에 대해 한 도즈당 1~3달러 이익을 남길 수 있으며 최대 80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자 급등세다.
3일 오후 2시 41분 현재 녹십자는 전일대비 4만8500원(16.09%) 상승한 35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녹십자는 오전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설명회에서 “백신 5억병(도즈)에 대한 완제 공정을 하는 과정에서 한 도즈당 1~3달러의 이익을 남길 수 있다”며 “최대 연 80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어놨다.
녹십자가 밝힌대로라면 기존 5억 병 도즈 백신 생산 계약으로는 최소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5000억 원대의 이익을 본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최대 녹십자에 생산 가능 수량 80억 도즈까지 생산할 경우 8조 원대까지 영업이익을 볼 수 있는 것아니냐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켐온, SK케미칼, 신풍제약 등과 함께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히는 녹십자는 연내나 내년 초엔 본계약이 가능하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CMO 계약은 세부 계약이 확정돼야 정확한 영업이익을 추산할 수 있다는 게 녹십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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