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수도권 시장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IAT는 이달 15일까지 '사회적경제기업 온·오프라인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수도권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치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된다.
지역의 깨끗한 자연에서 만들어진 신선한 식품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생활용품 등 총 213개의 제품이 온라인(쿠팡)과 오프라인(행복한백화점)을 통해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가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과 환경, 사람을 생각하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부처와 지역별로 별도 관리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하나로 통합하고,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서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생활용품 생산기업인 우시산,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음료를 개발한 문경미소 등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소비자들과 만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