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야구 최강자인 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이 '제4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이하 한국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지난 8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장충어린이야구장,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114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한국스포츠경제 주최,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주관 2020 한국컵에서 유소년리그 청룡 부문 정상에 올랐다.
2020 한국컵은 신한은행이 특별후원하고, 한국기자협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SK텔레콤, SK매직이 후원하는 등 야구계는 물론 정부와 재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막강한 전력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8강전과 4강전이 1점 차 승부가 될 정도로 힘든 우승이었다.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저희 야구단 출신 최승용 군이 두산 베어스에 2차 2라운드에 지명되어 선수나 학부모의 분위기가 좋다. 인성을 갖춘 선수를 계속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차준혁(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은 "팀에서 포수를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방망이도 잘 맞아 타율 5할을 기록했다. 강팀 김포시 유소년야구단과 8강전에서 결승타를 쳐 너무 기쁘다. 나중에 NC 다이노스 양의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한국컵은 유소년야구 최대 규모의 대회다. 특히 관심 밖에 있던 유소년야구를 알리는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공부하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 즐기는 야구가 유소년야구에 올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