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홍 부총리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대주주 요건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되면서 기재부와 제가 쭉 해왔던 것과 다른 내용을 스스로 말씀드리게 됐다”며 “두세 달간의 논란에 대해 책임 있게 반응해야 하지 않나 해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군이 전방에서 귀순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남성 1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우리 군은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 인원 1명을 추적해 오늘 9시 50분께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신병 확보는 상황 발생 10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 남성은 북한군이 아닌 민간인으로 알려졌으며 최전방 철책을 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4일 재개됐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현장에서 ‘미국 대선 이후의 한반도 정세 전망’에 대한 질문에 “미국의 대선 결과가 새로운 정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요. 이 장관은 이어서 “어떤 상황이 되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착실하게 진척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연말 개각설에 대해 “대통령님 인사권 문제와 맞물려 있어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기국회가 정리되면 청와대뿐만 아니라 내각도 국정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진영정비가 필요하다’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부 국정성과를 만들기 위해 12월에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보궐선거 지면 어차피 망할 정당”이라며 당 지도부에게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서 “부산에서는 일대일 전면전을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짓밟힌 자존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서울에서는 당의 담을 허물고 반 문재인 진영 연합군을 형성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이어서 “우리의 이름으로 이길 수 없다면 시민후보의 이름으로라도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