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37)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에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5일 살인·사체손괴·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는데요, 대법원은 ”피고인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피해자를 살해한 다음 사체를 손괴하고 은닉했음이 충분히 인정된다”라며 판결을 내렸습니다. 반면,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에는 원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가 6일 하루 파업을 예고해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6일 하루 파업을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1500명, 학비노조 1500명, 전국여성노조 1000명 등 약 6000명이 파업에 동참할 전망입니다. 돌봄 전담사와 교원단체 간 갈등은 ‘돌봄 업무의 지자체 이관’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 심리로 열린 정경심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9억 원을 선고하고, 1억6000여만 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아울러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취임하자 공직자 윤리 규정을 피하려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 차명으로 투자하고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해 1억5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남 천안 콜센터에서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5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이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을 전수 검사했더니 확진자가 쏟아졌는데요, 이날 천안 콜센터에서 확진된 직원은 20명이며 근무지에는 70~8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를 방역 후 폐쇄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확진자들의 가족 등 접촉자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채용시험에서 3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한 13명이 전원 부정채용으로 시험을 통과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3명을 뽑는 이 학교 채용시험에는 488명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종 합격자 13명은 모두 재단 측으로부터 답안지를 받은 지원자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재단 직원들과 부정 채용된 기간제 교사 13명 등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채용의 사실과 함께 “이들 중 일부는 수천만 원씩 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고, 나머지 합격자들에 대해서도 금품 제공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라며 재단 관계자 전체를 대상으로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