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대선 승기를 잡으면서 바이든 관련주들이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를 두고 '바이든 ○○'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랠리'(Rally)다.
랠리는 주식 시장에서 반등, 회복을 뜻한다. 증권 시장에서 자주 거론되는 대표적인 랠리는 초여름의 '서머 랠리', 연말의 '산타 랠리'다. 서머 랠리는 매년 6~7월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 펀드매니저들이 여름 휴가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사놓고 떠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연말 보너스로 인한 소비가 늘면서 기업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금융시장은 일찍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추려 이른바 ‘바이든 지수’를 만들었다.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총 30개로 ‘바이든 수혜주’로 알려진 선런,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 공약으로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 등 친환경 정책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과 같은 통신 인프라 관련 기업도 바이든 지수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