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팔랐다는 점에서 기술적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강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선언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다, 상하 양원까지 민주당이 차지하는 블루웨이브(blue-wave)가 무산되면서 대결구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4/1122.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3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20.4원) 대비 1.9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3.3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889달러를, 달러·위안은 6.5839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