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황상무 전 앵커가 퇴사 의사를 밝혔다.
황 전 앵커는 9일 KBS 사내 인터넷 게시판의 글을 올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몸담았던 KBS를 떠나려고 한다"라며 "KBS에 더 이상은 제가 머물 공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떠나고자 한다"라고 퇴사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회사가 한쪽 진영에 서면, 나머지 절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다"라며 "KBS는 극단의 적대 정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1964년생인 황상무 전 앵커는 올해 나이 56세다.
1991년 공채 18기로 입사한 뒤 보도국 통일부, 정치부, 뉴욕 특파원, 사회1부장을 거쳤다. 또한 '일요진단' 'KBS 통일대토론' 'KBS 뉴스 9' 등의 진행을 맡아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