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1일 밝혔다.
닥터노아는 전임상 단계인 동물 실험 분야에 특화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박사인 이지현 대표가 2017년 설립했으며, 설립 3년만에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유명 VC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CMG제약, 휴온스, 카이노스메드 등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 ‘헬로진(Hello Gene)’을 출시했다. 진단 분야 의료 AI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신약개발 분야에도 적용하겠다는 의도다. 신약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닥터노아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헬로진 플랫폼 활용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줄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국내외의 제약회사 및 유전체개발사와 전략적 협업, 지분투자 뿐만 아니라 자회사 제이엘케이바이오(가칭) 설립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4년 40억 달러(약 4조5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