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영욱이 근황을 전했다.
12일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영욱은 글과 함께 과거 그룹 '룰라' 활동 당시로 보이는 사진과 신정환, 모친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2장을 게재했다.
1994년 룰라 1집 앨범 'Roots of Reggae'으로 데뷔한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해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7월 10일 만기출소한 고영욱은 2018년 전자발찌를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