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가 정부의 중견기업 성장 관련 정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혁신형 강소ㆍ중견기업 성장전략’은 경제의 ‘허리’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비전이자 미션”이라며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설 대한민국 경제의 전술적 전위로서 중견기업의 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혁신형 강소ㆍ중견기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강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혁신성장 조기 실현의 열쇠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허리’의 경제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중견련은 “4차 산업혁명은 물론 ‘코로나19 이후’라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노동, 경쟁과 화합 등 다양한 양상의 기존 관성과 통념을 근본적으로 뛰어넘는 적극적 접근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문기업, 차세대 전문기업, 매출 100억 원 돌파기업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 앵커기업 육성을 4대 추진전략 중 하나로 세운 것은 현실이자 심리”라며 “경제, 모든 지역, 모든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바탕으로서 경제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에는 자체 동력 상실, 불가피한 대내외 여건 등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지는 경우도 많았다”며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기획에서 실행 단계까지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 추진 경과를 상시 점검하고 혁신형 중견기업 대상 신용보증 특례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애로를 반영한 보완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거 없이 기업을 백안시하는 그릇된 법ㆍ제도 환경을 개선하고, 핵심 경제 주체로서 기업의 존재 의의에 대한 합리적인 인식을 확립해야 한다”며 “‘전략’의 성공은 물론 조화로운 경제ㆍ사회 발전의 기틀을 놓기 위해 서둘러야 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견련은 “국무총리의 성장 전략 브랜드로서 ‘항아리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형상화한 것”이라며 “기업군 간 연대와 협력의 가교로서 중견기업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인정이자 전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견기업계는 정부의 정책 노력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오직 기업에 주어진 소명으로서 일, 즉 투자와 생산, 일자리 창출에 일로매진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성장과 국민 편익 증진을 견인, 대한민국의 재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