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메가코스에 특허 기술이전…사업화 공동 추진
▲콩제비꽃의 모습. (사진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탈모를 완화하는 효과가 입증된 '콩제비꽃'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이 추진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화장품·의약외품 생산기업인 메가코스와 17일 콩제비꽃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전되는 기술은 올해 7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콩제비꽃 추출물의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 효과에 관한 기술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을 대량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발모 촉진 유효 성분 분리 및 작용 기전 규명 등 후속 심화 연구를 추진한다.
메가코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이용해 탈모 증상 완화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토닉 등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내년 안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콩제비꽃의 원료 표준화 및 공급은 원료회사인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담당한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이번 성과는 생물자원을 이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국가 생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