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노멀파라핀을 유일하게 생산중인 이수화학이 콜드체인용 노멀파라핀을 북미 업체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눈 앞에 다가오는 가운데 후 관련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이수화학 관계자는 “콜드체인용 노멀파라핀을 3분기에 북미지역 업체에 공급 했다”며 “트레이더 업체를 통해 공급해 최종 사용자가 어디인지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되어야 하고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도 영하 20도에서 저장되어야 해 콜드체인이 백신 수송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대한과학, 일신바이오, 태경케미컬 등 백신 운송 관련주들과 함께 이수화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세탁용 세제의 필수 첨가제로 활용되는 연성알킬벤젠(LAB)과 LAB의 원료인 노말파라핀(NP)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7%로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28만 톤(국내 18만 톤, 중국 10만 톤) 가량이다.
파라핀은 고체에서 액체로 변할 때 소요되는 높은 잠열을 이용해 냉각을 빠르게 하고 수분 제거 효율도 극대화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노말파라핀 생산 기술을 기반 PCM용으로 파라핀 판매에 나서면서 향후 콜트체인 시장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