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는 18일부터 3일간 개최된 ‘2020 글로벌 비즈니스 페스티벌(GBF)’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333건의 수출 상담과 약 70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 국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회를 마련했다.
GBF 행사에는 전 세계 32개국 53개 도시의 118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전국 10개 TP 소속 지역기업 39개사, 완도군 내 소속 3개사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20여 개가 참가했다. 바이어로 참가한 정재호 월드옥타 싱가포르지회 대표는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산업기술원, 전국TP 등 국내 기관들의 참여와 다양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의지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다음 주부터 후속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을 협의하는 등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 소재 한방식재료 및 한방차 제조유통 회사 ㈜가고파 힐링푸드 윤금정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1개사의 소중한 한인 바이어사를 만나게 됐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담과 거래가 이뤄져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가고파 힐링푸드는 이날 상담회에서 뉴질랜드ㆍ영국ㆍ미국ㆍ베트남ㆍ중국과 상담을 진행, 10건의 22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각기 다른 시간대별로 한국시간에 맞춰 화상상담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하루 만에 여러 국가 및 지역별로 해외 진출 상담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중소기업 유관 기관들과 함께 개최한 수출지원 행사”라며 “힘든 상황에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월드옥타는 전 세계 지역별로 회원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꾸준히 주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