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11월 16일~2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9.63포인트(2.39%) 오른 255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외국인이 해당 기간 각각 1967억 원, 1조9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1조2391억 원 5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삼화페인트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페인트 효과 ‘55.60%↑’= 지난주 코스닥 시장 핵심 테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었다.
대표적인 급등 종목은 삼화페인트다. 삼화페인트는 국내 최초로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고, 전주 대비 한 주간 55.60% 올랐다. 회사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삼화페인트 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을 대상으로 검증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을 통해 바이러스 사멸 효과 시험과 검증을 모두 완료했다.
해당 도료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는 다공성 무기물을 포함하고 있어 공기 중 바이러스가 페인트에 달라붙으면 30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보이기 시작, 24시간 내 99.9%의 바이러스가 사멸한다.
특히 항바이러스 시험에 쓰인 바이러스는 ‘비피막바이러스(non-enveloped virus)’인 ‘돼지엔테로바이러스(porcine enterovirus, 피코나바이러스 계열)’다. 미국 환경청(US EPA) 백서에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이 강한 비피막바이러스인 피코나바이러스 등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면, 이보다 내성이 약한 ‘피막바이러스(enveloped virus)’인 코로나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돼 있다.
필룩스는 전략적 제휴가 제넨셀 이슈로 49.92% 가량 급등했다. 제넨셀은 19일 인도 기업 '신크롭 헬스'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대상포진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넨셀은 앞선 9월 제주 담팔수에서 추출한 물질로 인도 정부에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을 동시 승인받은 바 있다. 아울러 제넨셀은 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필룩스 측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금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사업적 파트너쉽이 주가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종근당바이오와 종근당홀딩스는 각각 30.17%, 27.94% 상승으로 급등 대열에 섰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종근당이 공동 판매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이슈가 종근당 그룹의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비케이탑스(45.86%), 이연제약(34.26%), 만호제강(27.94%), 드림텍(26.96%), 에이프로젠KIC(23.94%), 금호산업(23.26%) 등이 주간 상승률 종목 10위 권내 들었다.
◇반짝 공모 대박 쿄촌에프앤비 식어 버린 열기 ‘16.64%↓=11월 12일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1만2300원)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던 쿄촌에프앤비가 연일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간 하락률은 16.64%며, 이는 코스피 주간 하락률 2위 성적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또 다른 증시 새내기인 에이플러스에셋(20일 상장)도 19.72% 하락했으며 주간 하락률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운임지수 급등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HMM도 최근 급등 후 조정 국면에 놓여 있다. 이주 하락 폭은 11.46%이며 하락률 순위는 5위다.
이밖에 대공공업(-12.48%), 쎌마테라퓨틱스(-11.88%), 두산중공업(-10.03%), 영흥(-9.09%), 한진(-9.01%), 코스맥스(-8.56%), 코스맥스비티아이(-7.65%) 등이 주간 하락률 상위권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