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책 속에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이내에 제거할 수 있는 책소독기가 국내에 출시되어 코로나19 방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불스원 계열사인 센트온이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생물안전센터 내 BSL-3시설)에서 새로 개발한 책 소독기 '북마스터(Book Master)'를 시험한 결과 책 속에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이내에 99.9%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효능이 검증된 만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고 센트온은 23일 밝혔다.
센트온 측은 “다양한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제거 능력을 입증하고 출시하게 되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책 소독기는 도서관은 물론, 각급 학교, 박물관, 책을 대여해 주는 곳 등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다. 특히 책은 장기간 보관한다는 점과 여러 사람이 보는 책에는 종이 자체의 섬유질과 먼지, 사람의 손, 온·습도 등의 주변 환경으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나 세균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센트온 기술연구소 조원옥 소장은 “이번에 신제품으로 출시한 책소독기 북마스터는 UV-C LED와 램프, 소독약제 등의 효과적인 조합으로 만들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제거 효과와 다양한 세균에 대한 우수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소장은 “세계 최초 특허 기술인 ‘도서 회전 방식’을 채택하여 도서를 회전시켜 펼쳐 줌으로써 살균ㆍ소독 효과가 책 내부까지 골고루 작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시작함과 동시에 국내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책 소독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트온 책소독기 제품의 금년 매출이 5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매우 주목하고 있는 제품으로 K방역의 또 다른 형태로 조만간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트온 책소독기 신제품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20년 온라인 도서관대회’를 통해 센트온 메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자세한 제품 문의는 센트온 홈페이지나 온라인 도서관대회 부스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