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LX는 26일 김기승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은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오애리<사진> 전 제주지역본부장은 경영이사(경영지원본부장)로 각각 승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승 부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행정 능력, 높은 균형 감각과 소통 능력을 갖춰 그동안 조직 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김용하 사업이사는 소신 있고 신속한 의사 결정 등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새로운 시대와 기술 발전에 맞추어 지적사업제도를 현대화해야 하는 등 현안 사항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발탁됐다.
오애리 경영이사도 그동안 본사와 현장에서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창사 43년 만에 첫 여성 임원이 됨으로써 공공기관의 여성 대표성을 드러내게 됐다. 오 이사는 LX 최초 여성 지사장, 지역본부장에 이어 LX 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LX의 여성 직원은 전체 직원 3983명 중 15%인 592명이고, 관리자에 해당되는 팀장급 이상의 여성 직원은 96명이다.
김정렬 LX 사장은 “이번 인사는 공정성,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갖춘 인사혁신안에 따라 시행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전문성은 물론 심성(心性)이 청렴하고 바른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