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6일 한국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하락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국제지의 2009년 영업이익은 펄프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로 전년대비 11.6% 개선된 308억원, 순이익은 18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제지3사에 대한 민감도 조사에 의하면 펄프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화가 이뤄질 경우 한국제지의 실적 개선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실물경기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안정된 재무구조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낮은 부채비율 및 풍부한 이익잉여금 외에도 2006년에 복사용지에 대한 신규투자를 완료해 신규자금 투입이 없고, 자회사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점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침체기에 돋보이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09년 오직 실적 개선에 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