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고가 경신으로 7만 원선에 바짝

입력 2020-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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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추이.

삼성전자가 27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사상 첫 7만 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도 407조 원을 넘으며 410조 원에 다가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9%(200원)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신고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6만3200원에 마감하며 종전 기록인 6만2400원(올해 1월 20일)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만 6번째 고점을 경신하면서 주가는 20.5% 상승했다.

지난 16일 6만6300원, 23일 6만7500원, 24일 6만7700원 등으로 차례로 고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3614만 주를 순매수하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환율 영향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조정기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주가 상승은 PER(주가수익비율) 멀티플에 힘입은 결과"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뒷받침해주면서 칭화유니그룹의 메모리 반도체 업종 진입 리스크를 완화하는 등 개선 기대감이 PER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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