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은 27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0’로 상향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자산건전성 안정화 △수정레버리지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자본조달구조 △군인공제회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한국캐피탈의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캐피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캐피탈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향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중고차, 주식담보대출(스탁론)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영 성과가 많이 증가한 것이 등급 상향으로 이어진 듯하다”며 “당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240억 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당기순이익 210억 원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캐피탈은 최근 외국계 은행들로부터 신디케이트론 방식의 1125억 원 규모 차입에도 성공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금리도 2년물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0.3%포인트 낮게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이번 한신평 신용등급 상향을 시작으로 다른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상향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