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신설…단장에 김철기 상무 선임

입력 2020-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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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기 디지털혁신단장

신한은행은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단장에 김철기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혁신단은 AI 유닛(구 AI통합센터, AICC), 마이데이터 유닛(MyData Unit), 데이터 유닛(Data Unit, 옛 빅데이터센터), 디지털R&D센터의 네 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디지털혁신단 단장에는 김철기 빅데이터센터장을 앉혀 빅데이터 분석과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디지털R&D센터장이던 장현기 센터장은 AI 유닛장으로 이동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전담하는 마이데이터 유닛장에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혜주 상무를 영입했다.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 Korea,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화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경험과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 등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데이터 유닛장에는 ㈜SK C&C 상무 출신의 김준환 상무를 새로운 리더로 선택했다.

김준환 상무는 KAIST 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 삼성전자를 거쳐 ㈜SK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었다. 김준환 상무는 빅데이터와 AI를 현업에 적용, 사업 모델화하는데 강점을 지녔다.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를 통해 플랫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AI 기술 적용 등 데이터 산업 전반의 탁월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권 AI과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인사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그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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