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에 5년간 1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온라인 영상으로 지역기업 혁신성장 동반자인 지방중소벤처기업청,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혁신기관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 후속조치 일환으로 지역균형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중점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지역혁신기관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지역균형뉴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지방청을 중심으로 테크노파크, 창경센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정부,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지역중소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균형뉴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방청, 테크노파크, 창경센터 등 지역혁신기관장들은 지역균형뉴딜을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지역에서 역점 추진하는 사업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 확대와 지역펀드 조성 시 모태펀드 매칭 비율 상향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주력산업 48개를 지역균형뉴딜과 연계해 개편했고,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함께 향후 5년간 1조400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사업화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에서 느끼는 애로나 건의사항은 꼼꼼히 살펴 바로 개선이나 실행이 가능한 것들은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역균형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이 마련된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자인 지방청을 중심으로 테크노파크, 창경센터 등 지역혁신기관들이 서로 상호협력하는 연결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