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함안 수박에서 제주 한라봉, 순천 참다래로 서비스 확대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2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농협경제지주, 한국선불카드와 전국의 우수한 과일을 모바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내 지갑 속 과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마케팅 총괄 조현민 전무와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대표이사, 한국선불카드 최병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의 하나로 올해 5월 구매와 배송이 결합된 함안수박 기프트카드를 출시해 기존 과일 구매의 불편함을 해소한 바 있다.
내 지갑 속 과일은 국내 과일 소비 감소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함안수박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진은 플랫폼 구축과 운영, 홍보ㆍ마케팅 기획 부문을 담당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역 특산물 발굴을 통한 취급 품목 다양화, 한국선불카드는 기프트카드 제작 및 유통과 판매채널과의 전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플랫폼은 이달 중순경 구축될 예정이다. 편의점, 대형마트, 서점, 프랜차이즈 카페, 온라인몰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편하다. 기프트카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플랫폼에 자동 접속해 배송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겨울 시즌(12~2월) 함안 수박, 제주 한라봉, 순천 참다래를 시작으로 계절별 3가지 품목의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우수한 과일을 지속해서 발굴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
한진 관계자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국내 우수한 과일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과일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CSV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