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 계단’의 연간 이용 인원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2014년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최초로 기획한 건강 계단이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한국야쿠르트가 이용자당 10원씩 적립금을 기부한다. 지난해 200만 명이 이용함에 따라 올해 한국야쿠르트는 총 2000만 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홀몸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결식, 주거문제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관계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로 운영 7년째를 맞이한 ‘기부하는 건강 계단’의 누적 이용자 수는 약 500만 명이다. 누적 이용 계단 수는 1억9600만칸에 이른다. 이를 높이로 환산하면 약 3만9200㎞로, 에베레스트 산을 2000회 이상 오르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김준걸 한국야쿠르트 고객중심팀장은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기부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기부하는 건강 계단’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습관의 중요성과 나눔의 기쁨을 전달하기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2015년 서울 고속터미널역에 ‘서초구 건강계단’을 추가 설치했다. 해당 건강 계단의 누적 이용자 수는 약 30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