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쌍방향 수업 플랫폼 '뉴쌤' 개통…1000명 동시 접속

입력 2020-1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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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쌍방향 원격수업 플랫폼 '뉴쌤(new SSEM)'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뉴쌤'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1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현재는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교육청은 KT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최대 140개교, 10만 명까지 접속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유비온은 지난 9월부터 서울 학교 현장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14억7500만 원을 들여 뉴쌤을 개발했다. 2022년 2월까지 12억6900만 원을 투입해 최대 접속 가능 인원을 늘리고 기능을 보강한다.

'뉴쌤'은 최대 225명까지 한 수업에 동시에 접속해 끊김이나 오류가 없도록 설계됐다. 컴퓨터(PC)만이 아니라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도 같게 접속할 수 있다.

수업 환경도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교사가 한 번에 전체 학생들의 마이크나 영상을 끄고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수업 자료를 화면에 송출하고, 발표를 허락한 학생이 직접 실시간으로 필기를 할 수도 있다.

교사들은 '뉴쌤'에 접속해 영상이나 수업자료 PPT를 추가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영상을 인코딩하거나 간단히 편집할 수도 있다. 출석부 기능도 마련돼 수강생들이 언제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자동으로 기록된다. 못 들어온 학생에게는 한꺼번에 문자(SMS)를 보낼 수도 있다.

가상 공간(VR) 기능도 갖춰 교사가 직접 칠판을 등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 같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시범 사업 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 초에 '뉴쌤'에 대한 상세한 활용을 안내하고 일선 학교의 사용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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