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한 재개발구역 교회 인근 쓰레기더미에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용의자 A(59)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이날 오후 4시 48분께 검거했습니다.
A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A 씨의 주거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께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이 나머지 부분이 훼손된 상태였으며, 훼손 시신의 성별은 50∼6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흉기를 들고 초등학생을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50)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 2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피해 초등학생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꺼내 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초등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이러한 사실을 교사에게 알렸고, 해당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한 경찰은 정신 병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우선 A 씨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도록 하고,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낚시하러 나간 소형 어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9일 여수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앞바다에서 1톤 미만의 소형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A(71) 씨가 숨지고 B(70) 씨가 심한 저체온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 소형 어선을 나눠타고 낚시를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선박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낚시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바닷속에 빠져있던 두 사람을 발견하고 구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인근 섬마을에서 해경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무등록 선박으로 해경은 함께 낚시에 나섰던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추가 익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사고 추정 지점에서 침몰한 선박의 선체 등을 찾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