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프엔에스테크가 내년부터 OLED Mask 제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는 아산디지털 일반산업단지에 1만2385㎡의 부지를 확보하고, 약 19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상반기까지 OLED Mask 부품 전용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Mask 부품 양산 시점은 하반기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아산 OLED Mask 전용공장의 건설을 시작하고 2분기 설비 구축까지 완료하는 것이 내부 계획”이라며 “하반기 양산을 통해 고객사 납품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내년 2분기 고객사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늦어도 내년 말쯤 OLED Mask 제품 납품을 전망한다.
에프엔에스테크가 양산을 목표로 하는 OLED Mask는 OLED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OMM Mask (Open Metal Mask)와 FMM(Fine Metal Mask)다.
OMM Mask는 정공주입층(HIL)·정공수성층(HTL)·전자수송층(ETL)·전자주입층(EIL) 등의 증착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FMM Mask는 “픽셀”의 구성 요소 RGB(레드·그린·블루) 서브 픽셀을 증착할 때 사용된다.
에프엔에스테크는 1차로 OMM Mask의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실상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FMM Mask까지 국산화 개발해 부품·소재 국산화에 집중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22년 FMM 시장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로 추정된다. OMM 시장은 업계에선 현재 4000억∼4500억 원 규모(국내 기준) 수준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