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가 OLED 마스크(Mask) 제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OLED Mask 사업은 크게 FMM(Fine Metal Mask), OMM(Open Metal Mask)으로 분류되며, 에프엔에스테크는 관련 기업 설립 및 투자를 통해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OLED Mask 관련 분야에서 Mask 세정장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OLED 부품 세정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OLED Mask 설계,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설립한 위폼스에 65억 원(지분율 66.67%)를 투자하면서 OLED Mask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폼스는 OLED 제조용 FMM과 OMM 생산 및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에프엔에스테크 등이 출자한 자금은 위폼스의 생산시설 확충 등에 쓰인다.
에프엔에스테크는 OLED Mask 세정 장비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소재 제조 분야 진출을 엿보고 있었다. FMM 시장은 그동안 일본 업체 DNP가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으나 최근 일본과의 무역관계 악화로 소재ㆍ부품ㆍ장비 국산화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APS홀딩스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산화 선두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에프엔에스테크도 국산화 기술 확보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OMM 시장은 세우인코퍼레이션, 풍원정밀, 핌스가 국내외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OLED 공정용 WET장비 및 반도체 부품·소재 전문기업로 최근 증설중인 삼성디스플레이 QD OLED라인에서 약 8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면서 중소형 OLED를 넘어 대형 OLED 장비시장도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계획은 FMMㆍOMM 소재 시장 점유율 확보다.
한편 FMM은 이미지 최소 단위 ‘픽셀’의 구성 요소 RGB(레드ㆍ그린ㆍ블루) 서브픽셀을 증착할 때 사용되는 소재이며, OMM은 정공주입층(HIL)·정공수송층(HTL)·전자수송층(ETL)·전자주입층(EIL) 등의 증착에 쓰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22년 FMM 시장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OMM 시장은 업계에선 현재 4000억∼4500억 원 규모(국내 기준) 수준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