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소상공인 마이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 ‘마이소신(My小信)’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델도 개발한다.
16일 소공연에 따르면 마이소신은 마이데이터와 소상공인의 신용을 합친 단어다. 합리적인 데이터 권익 보호와 상가 부동산의 임대료, 권리금의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소상공인의 신용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소공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0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신한카드, 케이원정보통신 등 총 7개 사와 컨소시엄 사업체를 구성하여 비대면 플랫폼을 개발했다.
소상공인 마이데이터는 소상공인이 자신의 임대료, 월 매출액 등의 정보를 손쉽게 모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소상공인도 정보주체로서 자신의 정보를 활용하여 금융서비스를 추천받거나, 점포거래 시 점포 가격이나 업종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다.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금융서비스를 소상공인들이 보다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간소화된 절차로 상가부동산 정보를 활용하여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추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공연은 마이소신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소상공인인에게 생활방역 세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마이소신 가입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소공연 관계자는 “마이소신을 통해 기존의 신용등급평가 방식을 넘어,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자산을 금융평가에 반영해 나에게 맞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며 개인 신용평가만 받아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