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더존비즈온이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추진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위해 16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10개 병원, 4개 ICT 의료솔루션 기업, 제약회사, 대학교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과 ‘정밀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 선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정밀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측은 앞서 ‘강원도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강원도가 144억 원을 지원하고 더존비즈온 등 참여기업이 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123억 원을 투자해 총 267억 원 규모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4차 산업의 핵심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ICT 기술을 정밀의료 플랫폼에 적용할 예정이다.
협약식 현장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한기호 국회의원,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용우 더존ICT그룹 회장, 고상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구처장, 서광희 더존비즈온 헬스케어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등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온라인 참석은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 병원장, 김태곤 분당차병원 진료부원장, 정훈재 부민병원 병원장,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 빈준길 뉴로핏 대표, 김현갑 디큐 대표 등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이 함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을 둔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생태계 확장, 인재 육성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수의 대형병원이 참여하는 양질의 의료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도는 이를 바탕으로 제약회사, 의료솔루션기업, 스타트업에 임상, 유전체, 의료영상,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컨소시엄을 주관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본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중증·희귀질환 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고 국민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등의 공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국내 병원 최초로 CDW 처방 부분 데이터베이스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한 바 있어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수준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