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올해 10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13억 병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는 초당 25.5병(330㎖ 기준) 판매된 꼴로,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반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 101일 만에 1억 병, 279일 만에 4억 병 판매고를 달성한 테라는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약 5개월 만에 4억5000만병을 더 팔려나가며 상승세를 잇는 중이다.
테라 돌풍 현상은 시대의 요구에 맞는 제품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빠르게 대세 맥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강화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라거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원한 청량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패키지에도 공들였다. 그린 컬러를 적용하고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병, 라벨 디자인 개발을 위해 전 세계 맥주병 250여 개 스터디, 소비자 테스트 등을 거쳤다. 여기에 시그니처 패턴 80여종, 주라벨 모양 100여 종, 목라벨 100여 종을 검토해 최종 테라 패키지가 탄생했다.
지난 달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식가이드 미쉐린가이드 서울과 2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채로운 국내 미식문화 확산을 위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국내 맥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테라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와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서의 사명감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 미식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