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서울이 최근 로비 등에서 벌어진 소동과 관련 수십억 원을 가로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8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고위 관계자는 “최근 소동을 벌인 그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동 당사자들이 주장한 피해금원 주장은 어떠한 근거도 없어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0월 31일~11월 1일 호텔 안내데스크, 로비 라운지, 사우나 시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31일 호텔 안내데스크에서는 과격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로비 라운지에서는 밴드 공연이 중단되는 등의 소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중단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으며, 일부 여성 고객들에 욕설하는 등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일을 지속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동은 호텔 사우나에서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원이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 놓고 다니거나, 내부에서 흡연하는 상황 등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당시 상황, 발생 경위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전 관계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기업인 A 씨는 “그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모르는 사람들과 어떻게 금전적인 관계가 있을 수가 있냐”며 “그들의 근거 없는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일부 언론에선 이번 소동을 두고 고급주택단지 개발 관련된 것으로 보도했다.
호텔 관계자는 “개발과 관련해 해당 사업용지 매각 등 관련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승인하는 서울미라마 유한회사 이사회의 승인 및 채권금융기관의 사전 동의 등이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이라 개인적인 영향력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현재 인마크PEF 출자자인 LP간 갈등은 전혀 없고 계약에 따라 우호적으로 PEF를 운영 중”이라며 “이번 일로 개인뿐만 아니라 PEF에 출자한 다른 전문투자자들의 명예와 신용까지 훼손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