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작곡가 김형석이 남긴 글이 눈길을 끈다.
20일 김형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으로 맺은 인연, 안쓰럽게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유승준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유승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정치범이냐”라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5법’에 분노했다. 이 과정에서 유승준은 현 정부를 비판하고 촛불시위를 쿠데타로 비유하는 등 자신의 정치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후 김형석은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라며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은 과거 유승준이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그의 인기곡 ‘나나나’와 ‘슬픈침묵’ 등을 작곡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병무청은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법무부에 유승준의 입국금지를 요청했고 2002년 2월, 입국 제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입국이 불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