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넷마블 대표 “콘텐츠 IP로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 것”

입력 2020-12-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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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게임콘서트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문화재단은 19일 언택트로 열린 올해의 마지막 게임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게임콘서트는 이승원 넷마블 대표를 비롯해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김상균 강원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게임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넷마블TV’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김상균 교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를 소개하며, 게임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졸업식을 못하니깐 아이들이 게임으로 가상의 졸업식을 만들어 선생님을 초청한 일이 있었다”며 “게임에서 열리는 콘서트, 유명 브랜드 패션쇼 등이 게임 속 메타버스 사례”라고 말했다.

‘아름답고 낯선 유혹, 통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최재천 교수는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게임을 이야기했다. 최 교수는 “통섭의 개념으로 봤을 때 게임이야말로 통섭적”이라며 “콘텐츠를 만들고 시각화하고 사람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과정을 봤을 때 우리가 하는 모든 학문 분야가 다 포함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게임콘텐츠&IP사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는 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혹은 게임을 타 콘텐츠로 생산하는 것을 넘어서 게임이 영화가 되고, 그 영화 관련 게임이 다시 제작되는 등 다양한 경로의 콘텐츠 체인이 생성될 것”이라며 “게임회사가 타 콘텐츠 회사와 함께 이종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제2의 아기상어, 제2의 기생충 등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한 ‘게임콘서트’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ㆍ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3차례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새로운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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