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정부는 22일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고 용산공원의 새로운 이름을 국민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용산공원은 국공유지 총 57만㎡를 경계 내로 편입시켜 면적을 약 23% 넓혔다. 단절된 남산과 한강 녹지축을 연결하고 공원 남측과 북측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달 반환된 용산 미군기지 일부(스포츠필드, 소프트볼장)는 보안상 필요한 조치를 거쳐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0월부터 진행한 공원 명칭 공모에는 총 9401건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 결과 기존 용산공원과 함께 용산국가공원, 용산늘품공원, 용산미르뫼공원. 용산열린공원 등 5개안이 선정됐다.
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온라인으로 '용산공원 명칭 대국민 투표'를 실시해 최종 명칭을 의결한다. 내년 상반기 명칭 선포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건축물의 기본현황 및 구조안정 조사와 함께 내년부터 주요 시설물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재적 가치 검토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향후 정밀조사 결과와 문화재적 보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시설물 조사를 통해 생산되는 다양한 자료들과 긴 호흡으로 추진되는 공원화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데이터 허브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