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KCGI 대표<사진>가 한진칼에 대한 엑시트(투자금회수)는 당장 걱정하고 있지 않으며, 엑시트 시점은 아시아나 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천천히 보면서 생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강 대표는 22일 경제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 TV 출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종료에 따른 3자 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 측의 엑시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당장의 엑시트 걱정은 안 한다”고 답했다.
그는 “법으로 묶여있어서 3자 연합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한진칼의 기업가치는 좋아지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엑시트 시점에 대해 “제일 좋은 방법은 기업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면서 실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지를 천천히 보면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대표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하고 싶었던 일들이 다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기업구조개선 펀드 입장에서 보면 꿈이 현실화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좋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좌지우지해서 기업이 잘 되는 것은 못봤다. 누군가 견제하고 정보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결과적으로 저희가 되게 무기력하고 무시해도 되는 존재에서 이 만큼 큰 것이라고 보고 완전히 실패라기보다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