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연말 맞아 사회공헌 활동 활발

입력 2020-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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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 활동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말연시 어려운 상황에서 IT 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IT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적어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대전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후원한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독립된 자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료+사회+직업’의 재활을 연계한 ‘장애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재활병원이다. 넥슨은 대전지역의 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 기부를 약정했으며 2022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공식 현장. (사진제공=넥슨)

넷마블은 올해 처음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공모하는 ‘게임인라이프’를 실시했다. ‘게임인라이프’는 게임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한 사연을 글, 영상, 사진 등 작품으로 모집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게임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삶의 경험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넷마블문화재단은 매년 다른 테마를 가지고 오픈 포럼 형식으로 ‘게임콘서트’도 함께 진행한다. 게임콘서트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게임업계 전문가 및 현업자의 토론형 강의를 통해 게임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비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외에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개방성을 활용해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엔씨소프트는 NC문화재단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 ‘프로젝토리(Projectory)’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인 시도와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기른다. 정해진 교과 과정이나 지도교사가 따로 없으며 모든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세운 계획과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ㆍ아날로그 자료도 완비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 여름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카카오메이커스, ‘메이커스 프라임’ 직각양말.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포털업계도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그룹홈과 시설 아동에게 양말 4000켤레를 기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체상품(PB) 브랜드인 메이커스 프라임의 ‘직각 양말’ 주문을 오픈하고 양말 한 세트 판매 당 양말 1개를 기부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총 판매된 수량은 4000세트로 카카오메이커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그룹홈 및 시설 아동에게 양말 2000켤레를 전달했다. 나머지 2000켤레는 내년 1월 중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해피빈 소방관 다이어리.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 펀딩을 활성화하고자 ‘소셜벤처 펀딩 연말 맞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펀딩 기획전에서는 암 투병 소방관들을 지원하는 달력, 제주 농가를 지원하는 과일 상자, 전국 화훼농가를 지원하는 제철 꽃, 농인과 청인이 함께 만든 수어 캘린더, 공정무역으로 제조된 수제 초콜릿, 식물성 원료로 만든 보디로션, 동백 자생지 보전 숲을 후원하는 동백나무 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펀딩 참여자는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제품이나 콘텐츠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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