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허먼밀러 등 대표 브랜드 3배 이상 신장
집콕족이 많아지며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리빙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라운지체어·캐비닛·조명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롯데백화점 가구 상품군 매출 분석 결과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신장했으며, 프리츠한센, 까르텔, 나뚜찌 등 수입 가구 브랜드는 28% 이상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그중 서랍장, TV장 등 다양한 가구를 원하는 컬러와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는 모듈 가구 브랜드 ‘USM’, 라운지체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대표 모던 가구 브랜드 ‘허먼밀러’ 등은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특히 인기를 끈 상품으로는 허먼밀러 임스라운지체어(855만 원), USM 스토리지(630만 원대), USM TV유닛(440만 원대), 웰즈의 보날도 빅테이블앤체어세트(1000만 원대), 프리츠한센의 테이블 시리즈(330만 원대) 등이다.
최근에는 연말 선물 수요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의자와 함께 거실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는 조명 제품도 인기다. 강남점의 ‘더콘란샵’의 12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조명 판매액은 1~11월 평균 매출보다 무려 50%가량 신장 하는 등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대표상품은 루미오 조명의 콘란 익스클루시브 상품(30만 원)과 렉슨 조명(9만 원) 등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년 1월 31일까지 럭셔리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 전 상품을 5%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은 테이블조명(PH 2-1 Table Amber BRASS) 191만 원, 팬던트조명(PH-2 Pendant)를 131만 원이다.
정혜경 롯데백화점 가구 상품기획자(바이어)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기존에 있던 가구를 교체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객들의 구매가 많았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2021년에도 새로운 수입 가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