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21일 항공편서 처음 발견”…일본, 영국서 귀국 5명 확인
▲일본 도쿄에서 25일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걸어가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영국 일부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의 자국 내 첫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1일 영국 런던에서 레바논으로 온 중동항공 202편에서 변종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 발견했다”며 “비행기에 탔던 모든 승객과 그 가족에게 선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이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와 8월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올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680만 인구의 레바논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약 16만6000명에 달하고 지금까지 1353명이 숨졌다.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귀국한 5명에게서 변종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NHK방송은 설명했다.
다무라 후생노동상에 따르면 5명은 이달 중순에서 하순 사이 귀국했으며 그 중 2명은 하네다공항을 통해 3명은 간사이공항으로 들어왔다. 4명은 무증상이었고 1명은 피로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