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준 백신 생산시설로 기업 백신 개발 지원 및 생산 지원
▲백신실증지원센터 주요 내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경북 안동과 전남 화순에 국제 수준의 백신생산시설을 갖추고 기업의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백신실증지원센터'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재단법인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산업단은 28일 온라인으로 '백신실증지원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경북 안동 백신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수두백신,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 동물세포를 이용해 생산하는 백신의 공정개발과 생산을 지원한다.
폐렴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등 미생물을 이용, 생산하는 백신의 공정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구축됐다.
두 센터는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급 임상용·상업용 백신 생산 장비를 갖춰 생산설비를 보유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업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 비임상·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시료 생산을 지원한다. 총사업비 1865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두 센터는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임상 시료 생산을 지원 중이며 앞으로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안동, 화순 두 지역이 우리나라 백신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백신 개발 기업의 투자 위험을 줄이고, 더욱 효율적인 연구 개발과 생산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