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코스피 3000에 “동학개미 가치투자 덕…주호영·이혜훈 틀렸다”

입력 2021-01-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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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 의원실 제공)

"증시 과열? 주요국 비하면 여전히 저평가"
"주호영ㆍ이혜훈, '동학개미 투자'를 비정상으로 곡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개인 투자자의 덕이라며 건전한 장기투자 활성화 입법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아침 장중 기록으로 코스피 3000선을 돌파했다. 이 벽을 넘는 데 40년이 걸렸다”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 투자자라는 이름으로 살렸다”고 짚었다.

그는 “유례없는 증시 지수 상승은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고, 가치 있는 기업이 정직한 투자를 받아 성장하고 그 이익이 사회로 돌아가는 건강한 순환이 바로 자본시장의 핵심”이라며 “동학 개미 여러분의 가치투자로 기업과 경제가 성장하고 더 많은 국민이 잘살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증권거래세 인하·공매도 한시적 금지·주식 양도차익 과세기준 상향·대주주 자격 완화 유예 제안 등 의정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이 부도덕한 투기에서 벗어나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거래를 하도록 힘써왔다”며 “이제 저는 국내 자본시장이 코스피 3000을 넘어 5000을 향해 건강하게 성장토록, 전문가가 설계한 주식 상품으로 투자 위험을 낮추고 건전한 장기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증시 과열 논란에 대해선 “한국 증시가 과대평가됐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우리 시장은 저평가된 상태로, 지난 2008년부터 10년이 넘도록 코스피는 2000선에 머물다 이번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해외 투자기관도 한국 증시의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회의적 입장을 보인 제1 야당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코스피 3000선 돌파는 주 원내대표 말처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며 “당시 주 원내대표와 이 전 의원은 오직 문재인 대통령 비판을 위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부정적으로 언급하며 동학 개미들의 성실한 투자 활동을 ‘비정상적 주가 상승’으로 곡해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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